::: 여행선교위원회

 

하나투어 상품검색

하나성지 상품검색

지역:

출발일:

상품:

지역, 출발월, 상품선택을

하신후검색하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로그인]

 
작성일 : 07-02-23 15:15
조상들의 무덤- 헤브론
 글쓴이 : 관리자 (121.♡.130.20)
조회 : 6,610  
4부 8장 조상들의 무덤- 헤브론

예루살렘에서 유대산악지역의 족장도로를 타고 (6번 도로)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베들레헴을 지나면서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가기 때문에 도로 폭이 좁아지고 곳곳마다 팔레스타인 마을을 지나게 된다. 툭 터진 고속도로가 주는 시원한 맛은 없지만 시골의 정취가 묻어나는 아기자기한 맛을 볼 수 있는 지방도로를 지난다.
약 40km정도를 내려가면 헤브론이 있다. 3대 족장의 무덤이 있는 곳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지나다녔던 길을 내려간다고 생각하면 마치 아브라함이 약속의 말씀을 좇아 가나안 땅에 들어왔던 그런 느낌을 가지게 된다.
공장이 많이 없고 산악지대의 가파른 마지막 능선이라 그런지 하늘의 별들이 아브라함 때처럼 찬란하게 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연합”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헤브론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건설된 도시 중의 하나로 기록되어 있으며 아낙 자손의 본거지였다. (민 13: 22)

이스라엘의 4대 성지중 하나인 헤브론은 조상들의 영원한 고향이다.
아브라함이 이곳에 있는 막벨라 굴을 샀고, 사라, 아브라함, 이삭, 리브가, 레아, 야곱 등이 죽어 순서대로 무덤에 들어갔다.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와 헤브론을 중심으로  활동하였고 이삭, 야곱의 근거지가 되기도 하였다. 여호수아 정복 전쟁 후 갈렙 자손 과 레위 지파의 “아론”이 할당받은 땅이기도 하다. (수10: 36).

 다윗은 이곳에서 즉위하였고 ,7년 반을 통치한 후 예루살렘으로 올라간다.(삼하 2:11)
때문에 압살롬은 이곳을 반역의 근거지로  삼기도 하였다.
해발 900m-1000m의 고지대인 헤브론은 포도의 주산지이다. 열두 정탐꾼의 사건에서도 보듯이 “에스골” 골짜기를 비롯한 헤브론 주변 산지에는 거봉이 많이 있다.(민13:21)
어느 해 헤브론을 방문 중에 이 거봉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 정말 혼자 포도송이를 들 수 없어서 둘이서 드는 모습을 보았다. 오랜 세월동안 유대인과 아랍인들이 교대로 이 도시를 지키며 살다가 지금은 팔레스타인 아랍 자치도시가 되었다.

하지만 막벨라 굴을 중심으로 소수의 종교적 유대인들과 군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막벨라 굴은 유대교 회당과 아랍의 모스크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북쪽에 있는 계단을 타고 오르면 모스크 경내에 이른다. 이곳에는 이삭과 리브가의 무덤이 있고 아브라함과 사라의 무덤은 엄청나게 깊은 지하에 따로 모셔져 있다.  지상에 놓여있는 아브라함의 무덤은 유대지역과 아랍지역에서 동시에 볼 수 있도록 반으로 나누어 놓았다.
아랍지역에서 나와 검색대를 통과한 후 이스라엘 지역으로 들어가 보자.
회당이 있고 그 안에 야곱과 레아의 무덤이 있다. 에서의 무덤도 한쪽으로 있다.

조상들의 무덤을 바라보며 창세기의 파란만장한 족장들의 이야기를 떠올린다.
순종, 믿음, 양보, 인내, 충성, 헌신으로 살았던 그들의 삶의 모습을 바라보며 우리의 믿음의 모습과 하나님 앞에서의 삶의 모습을 생각해본다.
요즘은 이 지역이 위험지역이 되어 일반인들의 방문이 쉽지 않다.
막벨라 굴을 둘러쌓고 철조망과 방호벽이 새로 생겨서 지난 3월에 이곳에 갔다가 한참 길을 잃고 돌아다닌 적이 있다.

길을 물어물어 길을 찾아 나서 보니 바로 헤브론 시장으로 나왔다.
아랍사람들이 운집한 시장과 거리 모습은 방금 전에 유대지역에서 보았던 어떤 음산함보다는 얼마나 활기차게 보이는지 문하나 사이로 너무 다른 세계를 보게 되어 신기하게 느껴지기까지 하였다.

팔레스타인과의 분쟁이 잦은 지역이라 상당한 위험을 무릅쓰고 이곳을 찾는다.
찾은 사람이 적고 조용하여 적막하기까지 하지만, 어쩌면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경배할 수 없는 것이 율법이라면 오히려 잘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은 보이는 현상, 물질, 사건, 역사에 관심이 많고 그것을 따라 가게 되지만, 족장들의 무덤에서 시공을 초월한 채 조용히 묵상할 수 있다는 것은 다행한 일이라 하겠다.

오직 하나님만이 나타나야 된다.
조상의 무덤도 하나의 본보기이지 숭배의 대상은 절대 아니다.
오늘날 많은 유대인들이나 아랍인들이 고대 조상들의 무덤을 찾아다니는 것은 올바른 신앙이 아닌 것 같다. 군인들이 요새화하여 들고 나가는 것을 통제하는 것도 썩 보기 좋은 장면은 아니다.  그래도 이집트에 있는 피라밋에서처럼 입장료는 받지 않아서 좋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사랑하는 사람과 더불어 아브라함 할아버지를 다시 만나러 왔으면 좋겠다.  당신들의 이름을 꼭 닮은 사라와 아비가 함께 말이다.
예루살렘에 살면서도 헤브론 하면 무척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일 년에 한번 방문할까말까 하여 늘 아쉬움이 있다.